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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1 23:25

부부의 날

조회 수 1294 추천 수 0 댓글 1
5월21일 부부의 날 남편들에게

TV를 켜면... 거리에 나가면.....
놀라운 몸매의 미인들 넘쳐 나지만..

당신 아내의 넉넉한 뱃살은
자신의 몸 가꾸는데 보다는... 남편 보약 한첩...
애들 먹거리 하나 더 사들일려고 했던
아내의 넉넉한 마음입니다.

직장에도... 대학에도... 국회에도......
똑똑한 여인들의 목소리 넘쳐나지만..

당신 아내의 넘치는 잔소리는
깨끗한 집, 반듯한 아이들,
건강한 당신을 위한 아내의 사랑 외침 입니다.

멋진 썬그라스에 멋진차에 폼 나게 운전대 잡고 백화점,미용실 VIP고객으로 폼나게 사는 사모님들 넘쳐나지만......

당신의 아내가 밖에 나가기 보다 집안 귀퉁이에 조용히 앉아
눈을 지긋히 감고 기대어 있는건 .....

집안일에.. 아이들 등살에..
남편 뒷바라지에, 지친 일상에 저린 육체를 잠시라도 기대어 쉼으로서
가족을 위한 충전이 필요한 까닭입니다.

결혼전에는 새 모이만큼 먹더니
요즘은 머슴밥 같이 먹어대는 아내....
당신의 아내가 아이들이 남긴 밥,
접시 귀퉁이의 반찬까지 먹어치우는 것은 당신의 늦은 귀가로 밀려 돌아가는 식은밥, 남은 반찬의 처리가 두렵기도 하지만

당신의 피땀흘린 댓가를 감히 소홀히 못하는
당신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에
세련된 화장, 멋진 옷차림을 바랬지만..

당신의 아내가 편한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에,
굽 낮은 구두를 신고 나서는 것은..

사랑스런 당신의 아이들을 더 잘 돌보려는
엄마의 소중한 마음 때문입니다.

밖의 밥이 지겨운 당신....

김이 모라모락 나는 갓 지은 밥을 먹고 싶은
당신에게 아이들 앞세워 외식 타령하는
당신 아내의 외식타령은.....

365일 밥 짓고 치우는 그녀가
반찬 걱정, 치울 걱정 때문이 아니고

잠깐의 여유라도 소중한 가족과 함께
가족사랑을 다듬고 나누고 싶은
소박한 소망 때문입니다.

일주일내내 일에 지친 당신..
주말엔 그저 잠만 쏟아지는데,
나가고 싶어 볶아대는 당신의 아내..

그것은
당신이 지겨운 일터를 벗어나
맘껏 휴식을 취하고 싶은 편안한 집이
당신의 아내에겐 출퇴근도 없이
쏟아지는 일꺼리를 처리해야 하는
간혹은 벗어나고픈 일터이기 때문입니다.

꿈 많고.., 아름답고.., 날씬하고..,
건강했던 당신의 그녀가...
아무런 꿈도 없이..,
생각도 없이..,
하루하루를 그냥 살아가는 보통 아줌마가 되어버린 것은...

당신에게 그녀의
일생을 통채로 걸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꿈이..
바로 당신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아가씨때의 당당함은 어디로 갔는지..

"자기, 날 사랑해?,
사랑하긴 하냐구!"
귀찮도록 따라 다니며 묻는 당신의 아내..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아내이기 때문에 아무런 느낌없이 던져지는 키스와 포옹이 아니라..

가슴 가득 안은
사랑을 사무치도록 전하는 그런 포옹입니다.

이제 당신의 아내를 안아 주세요.
당신의 사랑이 전해질 때까지

꼬~옥
아주 꼬~옥 말입니다.

그리고 귀에 대고 속삭여주세요.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 profile
    김정태 2009.06.02 11:09
    5월21일 부부의날 이었지요...
    둘(2)이 하나(1)되어 살아가라는 의미의 숫자가 21일 되었다 하더군요...
    "당신에게 그녀의 일생을 통채로 걸었기 때문입니다."--넘 부담된다..ㅋㅋㅋ
    "서로에게 서로의 인생을 통째로 걸었다" 고 하입시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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