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6)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May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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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잘못된 점을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

작게는 비방을 받고 크게는 상대의 원한을

사기 쉬운 까닭이다.

 

누군가에 대한 불확실한 소문을 들었을 때에도

그것을 사실인 양 단정해서는 곤란하다.

 

자신이 직접 본 것이라도 어떤 내막이 담겨 있는지

모르는데,

 

어찌 허튼 풍문을 진실처럼 남에게

퍼뜨릴 수 있겠는가.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라는 속담은

이처럼 헛된 말을 옮기는 사람이 많음을

경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믿을 만한 사람으로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해야 될 말만을 입 밖에 내뱉는 곡진함을

지녀야만 한다.

 

- 야생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