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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삶에는 수많은 고통, 고난, 난관이 존재합니다.
이 고통, 고난, 난관때문에 불교는 이 세상을 고통의 바다로 보고 삶을 고통으로 정의하고 이 세상으로 되돌아오는 윤회의 사슬을 끊고 해탈하여 고통이 없는 극락에 가는것이 신앙의 목표입니다. 기독교도 마찬가지로 삶을 고통으로 보고있으며 고통이없는 천국에 가는 것이 신앙의 목표입니다.

이와 같은 생각은 고통, 고난, 난관의 의미와 본질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엔 고통의 본질과 의미를 알려주는 좋은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말이 '신의 선물은 고통이란 보자기에 싸여있다.' 라는 말입니다. 이 말이 고통의 의미와 본질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삶에 고통, 고난을 두신 이유는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갈 때에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기 위함이며 고통,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성장시키기 위함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쓰러뜨리는 이유는 다시 일어나는 법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시며, 하느님께서 우리 손을 비우시는 의미는 우리의 마음을 채우시기 위함입니다.

또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들 삶에 아픔이 있느냐, 그렇다면 조금만 참아라 내가 너희들 마음의 때를 맑게 닦고 있는 중이니라.' 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난관의 의미는 우리 삶의 보람과 즐거움과 기쁨을 크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난관이 없는 삶은 우리에게 아무런 보람과 기쁨을 주지 못하는 무의미한 삶입니다. 예를 들어 마라톤 코스를 차를 타고 통과하면 아무런 감동과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삶의 고통, 고난, 난관을 두신 하느님의 뜻은 결코 우리의 삶을 힘들고 괴롭게 하기 위함이 아니며 우리에게 진실로 가치있고 의미있는 행복한 삶을 주시기 위한 하느님의 사랑이며 축복입니다. 고통, 고난, 난관의 본질은 하느님의 사랑이며, 또한 극복의 기쁨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면 실제 우리의 삶에 어려운 난관이 닥쳤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들은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면 두렵고 불안해하며 걱정에 빠집니다. 티벳 불교의 법왕인 달라이 라마는 해결할 방법이 있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할 방법이 없으면 걱정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라고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걱정, 근심을 예수님께 다 내려 놓으라고 합니다.

걱정, 근심이 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 안하고 또, 예수님게 다 내려 놓는다고 해서 우리 마음에 걱정이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며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문제 해결도 어렵고 근심도 점점 깊어져 이 근심이 우리의 뼈를 마르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난관에 부딪혔을 때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것은 그것이 하느님의 사랑이며 극복의 기쁨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난관을 나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하느님의 사랑이며 극복의 기쁨이란 생각을 가지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아무 두려움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난관을 받아 들일수 있습니다.

이 편안한 마음 상태로 하느님께 기도하며 가장 선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가장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난관을 극복해 낼 수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장, 발전 할 수 있는것입니다.

수도사와 죄수는 똑같이 골방에 앉아 있지만 수도사는 그 환경을 감사와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죄수는 두려움과 원망과 분노로 받아들입니다. 똑같은 골방이지만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천국같은 수도원이 될 수도 있고 지옥같은 감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토피아라는 말의 영영사전의 의미는 'No where' 입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란 뜻이지요 그런데 'No where' 의 where에서 맨 앞의 글자인 W 를 No 뒤에 옮기면 'Now here' 가 됩니다. 지금 바로 여기란 뜻이지요.

우리의 생각과 마음 한 조각만 바꾸면 바로 지금 여기가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그 환경에 대처하는 우리의 태도에 따라 우리의 삶이 결정되어 진다는 것입니다. 배의 움직이는 방향이 바람의 방향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돛의 방향대로 움직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고통, 고난은 우리의 마음이 성숙해 감에 따라 우리의 삶에서 점차 사라져 갈 것입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난관은 우리 삶의 활력소로 영원히 존재 할 것입니다. 난관이 없고 아무 문제가 없는 삶은 무의미하며 가장 큰 문제가 있는 지옥같은 삶이 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어떠한 어려운 난관도 나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하느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선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대처해 나가면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으며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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