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 망

희망

희망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희망은 꽃과 같이 작고,
겸손하고, 섬세합니다.
그러나 어디서나 피어납니다.

돌 사이에서도,
가시덤불 속에서도 얼굴을 내밀고,
물이 흐르는 시냇가에서도
정원에서도 피어납니다.

길에서도 볼 수 있고,
풀처럼 피어나기도 하지만,
요구(강요)하지 않습니다.

희망은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잎이 무성한 가지로부터
깊은 뿌리로부터 오는 강한(굳센) 나무입니다.

만약 침묵 중에,
요구함 없이
그분 앞에 머물 줄 안다면
당신의 믿음은 깊어지고
영혼은 더욱 열성을 가질 것이고,
당신의 빛은 꺼질 줄을 모를 것이고,
그 어느것으로 부터도 분리되지 않을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화가 더욱 넘쳐나는
부활축일 맞으시길 기도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이진기 (토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