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수요일은 사순시기가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사제는 이날부터 회개와 속죄의 상징인 보라색 제의를 입게 됩니다. 교회는 이날 참회의 상징으로 지난해 성지주일에 축성한 성지를 태운 재를 축성하여 머리에 얹는 예식을 행하는데 이 예식에서 이날을 재의 수요일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재는 이미 구약시대부터 참회의 상징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신약에서도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재를 머리에 얹는 것은 재는 흙이요, 인간은 흙에서 왔으니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임을 묵상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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