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심으로써 당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여기서 계시란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름은 단순히 불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이나 사물의 전체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름을 알려준 것은 타인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것이며, 더 나아가 타인들로 하여금 나에게 다가와 나를 더 깊이 알고 인격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나 자신을 그들에게 내어주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그런 이유로 이름을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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