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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9 10:57

기도의 오솔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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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째 규칙

기도의 핵심은 하느님 말씀을 듣는 것이다.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루카 10,39~42)

 

듣는다는 것은 기도의 열쇠를 가진 분이 그대가 아니라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이해했다는 뜻이다. 듣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기에 들음은 기도의 핵심이다. 들음은 참으로 하느님을 기다림이요 그분의 빛을 갈망함이다. 하느님께 사랑의 주의를 기울임은 그대가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근심스러운 문제에 관해 그분께 질문하거나 혹은 성경을 통해 그분의 빛을 구함으로써 그대는 하느님 말씀을 들을 수 있다. 보통 하느님께서는 그대가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말씀하신다. 일반적으로 죄, 거짓말, 악의가 개인의 삶을 곪게 만들 때에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더욱이 그분을 듣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물론 하느님께서는 말로써 말씀하시나 우리에게 응답 할 그분의 시간은 따로 있으시다. 그분은 자동판매기처럼 우리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그분이 원하실 때 말씀하시며 보통 우리가 그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말씀하신다. 하느님은 신중하시다. 그분은 우리 마음의 문을 부수지 않으신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묵시 3,20)

 

하느님의 조언을 듣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바른 응답을 들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비밀스런 표징이 있다.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의 의지에는 반할 수 있어도 결코 일반 상식이나 우리의 의무에는 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천적 제안

 

*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질문에 기도의 중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 질문들은 기도로부터 도망가 지 못하게 그대를 막아줄 것이다.: “주님,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주님, 이 성경 구절을 통해 제게 무슨 말씀을 하고자 하십니까?”

* 하느님의 뜻을 직접적으로 구하는 기도는 그리스도인 생활에 필수적이며 이런 기도는 그대의 인 격을 성장시키고 그대가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 하느님의 뜻에 충실할 때에만 그대는 한 인간으로 완성되고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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