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힘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기
기도는 회심을 위한 첫 번째 도구이지만 회심의 실천이나 지향이 이미 기도인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이 우리 안에 있으면 모두가 다 기도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기도는 회심을 추진력이요, 사랑의 진보를 위한 추진력이 된다.
우리는 오직 하느님의 힘을 통해서만 변화되길 바랄 수 있으며 하느님의 힘은 보통 기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치유와 회심을 위해 기도해야만 하며, 예수님께서 그렇게도 자주 우리에게 말씀하셨듯이 기도는 항상 응답된다고 믿어야 한다.
첫째 : 믿어라
진실로 믿어라! 말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믿어라. 믿는다는 것은 참으로 확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내가 꽃씨를 심었다면, 양배추나 토마토가 아니고 꽃이 자라날 것이다. 그렇듯 깊은 믿음으로 기도한다면 내가 성취하고자 시도했던 것을 이미 얻었다고 믿어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공식적인 가르침이다. 그러나 씨를 심은 순간에서부터 꽃이 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 행복한 시점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양배추나 토마토가 아니라 꽃이 피어나리란 것을 확신해야 한다.
이는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느님께 청을 드릴 때와 그분의 은총을 받을 때 사이에는 시차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다리는 기간 동안 반드시 기도가 받아드려진다는 완전한 확신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마르코 11,24)
예수님께서 진지하게 말씀하셨듯이 기도를 드렸으면 하느님께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두어야 한다. 이 부동의 확신은 사랑인데, 왜냐하면 이는 그분께 대한 맹목적이고 완전한 믿음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할 때 하느님의 개입이 보장된다. 그러나 반드시 다은의 둘째 단계를 밟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