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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1 22:23

기도의 오솔길(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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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장 감사의 기도

 

앞에서 간략하게 찬미와 감사의 기도를 언급했지만 끝으로 그에 대해 좀 더 세밀히 검토하도록 하자.

 

그리스도는 우리를 심하게 꾸짖으신다. 사려 깊고 감사하는 사람들이 왜 이토록 항상 적은가? 과연 인간은 그의 이기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인간은 배은망덕의 질병으로 추해진다.

 

주님께서는 사실과 사건의 논리적인 결과로서 우리의 감사를 기대하신다. 진정 우리가 하느님께로부터 무엇을 받았다면,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을 인정하면 감사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은 인간의 지성과 정직한 마음의 결과이다. 이해력과 정직한 마음을 받은 사람은 하느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감사를 드려야 한다는 특정한 명령이 없는 것이다. 강요된 감사라면 참 의미가 있겠는가?

 

그러나 인간은 적어도 문제에 대해 자신을 열어야 한다. 배은망덕의 나병을 이해하고 그것으로부터 치유를 받았다면 , 감사의 의무를 전혀 배우지 못한 우리의 형제들을 대신하여 우리 자신이 하느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십계명은 성경의 몇 페이지에 적혀 있을 뿐이지만 감사하라는 하느님의 명은 전 성경을 관통하고 있다. 당신 백성을 위해 하신 당신의 놀라운 업적을 그들이 늘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느님은 지치지 않고 그 사실을 거듭 거듭 상기시킨다.

 

유대인의 고전적 기도서인 시편 전체는 감사의 기도로 넘친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루카 17,17)

 

이 아홉 사람은 우리 모두를 상징한다. 하느님의 선하심에 우리의 소홀함은 이루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도 모드를 하느님께 대한 배은망덕의 잘못을 범하고 있는 만큼, 그 나병환자 아홉 사람 속에 속해 있다. 인간은 결코 하느님의 선물에 대해 보답할 수 없다. 그분의 선물들은 해변의 모래알이나 바다의 물방울처럼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어떻게 기도할지 모른다 …”

“나는 기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좋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느낀다.”

“나는 기도할 때 너무 많은 분심이 생긴다. … 싫증이 난다. … 졸리다. …”

기타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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