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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단계 : 사 랑

 

이 기도의 단계는 기도의 절정이다. 기도가 사랑으로 바꾸어져 가장 순수하게 되었을 때이고, 기도가 생활이 되었을 때이며, 기도가 그분의 뜻에다 완전히 자신을 내 맡기는 것이 되었을 때이다. 기도가 하나의 행위, 하나의 내어드림이나 봉헌이 될 때를 말한다.

말들은 다만 기도를 복잡하게 만들고 질질 끌게 하고 기도에 있어 장애물 밖에 되지 않을 때이며, 그분을 바라보는 것으로 충분하고, 순박하게 바라봄으로 모든 것을 느끼고, 모든 것을 하고, 모든 것을 바칠 때이다.

산의 정상이다. 산의 정상에 도달했다 해도 보통 또 다시 내려오게 된다. 그곳에 머물기 위해 장막을 칠 수는 없다. 산의 정상에서는 강한 감동을 느끼게 되지만 또한 폭풍과 돌풍도 겪어야 한다. 산의 정상에서는 그 아름다움을 누리고 나서 미약한 우리는 내려오지만 성인들은 그곳에 머문다. 그러나 정상에 대한 회상은 항상 남아서 필요할 때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에 대해 말해 준다.

그 절정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수 있는 사람은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하느님의 큰 은혜를 입고 있는 것이다. 항상 여기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성인이다.

이 절정을 맛본 사람은 그것에 대한 향수로 말미암아 매일의 기도를 그 절정에로 끌어 올리기 위하여 자신과 투쟁하도록 권고와 자극을 끊임없이 받는다.

우리는 우리들의 기도에 탄력을 주기 위해 정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들의 생활이 사랑, 전부 사랑, 다만 사랑이 되어야 한다.

흔히 기도의 산이 우리 앞에 있지만 우리는 소년들처럼 계속 올라가지 못하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만 있다.

강에도 상류와 하류가 있듯이 기도에도 이런 현상이 있고 밀물과 썰물이 있으며 또한 사계절이 있다.

그러나 가능한 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는 기도의 스타일을 가져야만 한다. 듣는 기도일수록 더욱더 부유하고 사랑의 기도일수록 더욱더 보배로운 기도이다.

“주여, 주여 하는 사람이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들어갈 것이다.“

기도는 겉꾸밈이나, 말, 좋은 생각들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내용이 충실한 것들로, 그리고 하느님의 뜻에 철저히 순명함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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