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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규칙

 

기도는 무엇보다 사랑의 체험이다.

 

예수께서는 땅에 엎드려 기도하셨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지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마르 14, 36)

기도에는 많은 단계가 있으나 무엇보다 기도란 사랑의 체험인 것이다. 하느님과 대화하는 것은 기도이지만 제일 좋은 기도라고는 할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감사드리거나 간청 할 때, 기도라 할 수 있지만 제일 좋은 기도는 사랑하는 데에 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사랑은 말이나 편지나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것이란 그 사람을 위해 힘드는 어떤 것이나, 그 사람이 받을만한 권리가 있는 것이나, 또는 기다리고 있는 것이나, 적어도 그가 매우 좋아하는 그 어떤 것을 기꺼이 해주는 데에 있다.

하느님께 말씀만 드릴 때, 조금밖에 드리지 못하는 것이고, 깊은 기도에 도달하지 않은 것이다.

“주여, 주여 하는 자가 아니라 나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자이다…”.

우리에게 있어 기도란 하느님의 뜻과 비교하는 것이고 생활을 위한 구체적인 결정을 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기도는 ‘사랑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도록 두는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충실히 실행할 바로 그때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고, 하느님께서 그의 사랑으로 우리를 가득 채워 주실 수 있다.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내 형제이며 자매이며 어머니입니다” (마태 12, 50)

 

실제적인 조언

주여, 저에게서 무엇을 원하십니까? 주여, 저에게 만족하십니까? 주여, 이 문제에 있어 당신의 뜻은 무엇입니까? 이와 같은 질문으로 기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어떤 문제를 향상시키기 위한 뚜렷한 결정을 지으면서 기도를 끝맺도록 함으로써 항상 구체적인 면으로 들어가도록 습관화할 것이다.

사랑할 때 비로소 기도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이나,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 마음에 드는 구체적인 어떤 것을 드릴 때, 사랑하는 것이다.

참다운 기도는 항상 기도 후 생활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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