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규칙
기도의 핵심은 듣는 것이다.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시중 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에게 예수님께서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루가 10, 39-42)고 말씀하셨다.
듣는 기도는 기도에 있어서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듣는 것은 사랑이기 때문에 기도의 핵심이다. 달리 말해서 듣는 것이란 하느님을 기다리는 것이요 그분의 빛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다정스러운 마음으로 듣는다는 것은 그분께 응답하고자 하는 의지를 포함하고 있다.
듣는 것이란 마음에 걱정되는 문제에 대해 하느님께 겸손되이 묻거나 또는 성경을 통해서 하느님의 빛을 받기를 청하는 것이다. 보통 내가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우리 안에 죄와 나태와 거짓이 차 있을 때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우리 역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원의를 가지기가 어렵다.
하느님께서는 은밀히 말씀하시며 당신이 원하실 때 답해 주신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요구할 때 자동판매기처럼 말씀해 주시지는 않는다. 그분께서 원하실 때, 보통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말씀하신다.
하느님은 신중한 분이시다. 우리 마음의 문을 열도록 절대 강요하시지 않는다. “들어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 집에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도 나와 함께 먹게 될 것이다“ (묵시 3, 20)
하느님과 더불어 대화한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올바르게 대화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표시가 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실 때는 절대로 사리에 어긋나거나 우리들의 의무를 그르치도록 하시지 않지만 우리들의 뜻과는 어긋날 수도 있다.
실제적인 조언
모든 분심을 멈추게 하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면서 기도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님, 이 상황에서 저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주님, 이 복음의 페이지를 통하여서 어떤 것을 저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십니까? “
하느님의 뜻을 분명하게 추구하는 기도는 크리스천 생활을 튼튼하게 해주고 인격을 성장시켜 주며 구체적인 생활에 습관 들게 해준다.
하느님의 뜻에 충실함만이 우리 자신을 실현시키고 기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