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만나는 길(41)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Apr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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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권능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요한 14, 12)

 

믿음은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이 언약은 특수하다. 믿음으로 인간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보다도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실제로 인간은 믿음을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보다 더 먼 곳까지 구원을 전하였고 유다인의 세계보다도 더 어렵고 힘든 세계에도, 또 그리스도께서 그의 생애 동안 결코 이름조차 말씀하시지 않았던 그런 민족들에게까지 구원을 전하였으며 그들의 문화 속에 침투하였고 또 완전히 문화의 변혁을 일으키기까지 하였다.

신앙을 위해 믿음으로 수많은 치명자들이 그들의 생명을 바쳤다. 그런데 예수님의 시대에는 그리스도 혼자만이 희생 제물이 되었고 그와 친밀한 관계를 가졌던 이들은 모두 도망을 쳤다.

그리스도께서 팔레스티나에서 행하신 기적보다 더 크고 거대한 기적을 이 세상에서 행하게 되었다. 그리스도

이후에 생긴 사랑의 활동을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을 할 수 있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늘 이렇게 이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내가 아버지께로 가서… 이루어 주겠다…”라고 하셨고 그리스도께서 부활 하셨기에 그리스도께서는 이 지상의 방방곡곡에 활동하시며 살아 계시고 인류의 어떠한 상황 안에서도 활동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청한다면 이루어 주겠다.” 즉 인간이 원하기만 하면 항상 인간의 필요성에 응하신다.

 

그리스도에게 청하다.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이루어 주겠다” (요한 14, 13)

 

여기서 말하는 ‘내 이름으로’라는 이 단어는 파악해야하는 또 하나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아마 다음과 같은 뜻이라고 생각한다. 즉 기도할 때에 나의 가르침에 순응하고 내가 한 약속에 따라 나에게 청한다면 무엇이든지 내가 모두 들어주겠다. 이 문제를 밝게 깨닫게 해주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번 더 강조하신다.

“내 이름으로 나에게 무엇이든지 청한다면 내가 이루어 주겠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길, 당신께 청하는 것은 아버지께 청하는 것과 같다고 하신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그대로 청하여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특별히 믿음을 강조하신 것 같다. 그래서 실제로 그 전체 내용이

믿음에다 바탕을 둔다.

간단히 말해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자 하신다. 즉 ‘내가 가르친 대로 기도를 한다면 틀림없이 내가 그것을 이루어 주겠다. 아버지께서 너희가 믿음을 가지고 기도를 한다면 그것을 이루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가 믿음을 가지고 나에게 청한다면 즉시 그것을 이루어 주겠다. 내가 청을 들어주는것이 아버지께는 영광이 되고 아버지께서는 나와 너희들과의 이 깊은 일치에 대해서 기뻐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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