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만나는 길(45)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Jun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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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항상 복수형으로 기도한다.

 

모든 기도를 복수형으로 하신 예수님의 표양을 따라서 교회는 개인적인 기도를 권장하지 않는다. 교회의 이표양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실로 교회는 예수님의 다음으로 기도에 대한 훌륭한 스승이다.

혼자서 기도할 때도 형제들을 위해 기도 중에 일치하면서 기도하는 것은 크리스천 생활의 두드러진 표지가 된다. 교회가 개인적인 기도를 금하는 것은 아니다. 전례 중에, 즉 독서 후, 강론 후, 영성체 후에 얼마간의 침묵을 지키도록 하는 것은 하느님과 각 신자가 맺는 친밀한 관계를 얼마나 중요시하는가를 지적해 준다.

그러나 기도하는 방법에 있어 형제들의 필요성을 외면하지 말도록 하여야 한다. 한 마디로 개인적인 기도를 하되, 이기적인 기도를 절대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제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에 대한 그리스도의 특별하고 개인적인 권고를 살펴보자.

첫째로,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길 원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특별히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셨다.

 

“시몬아, 시몬아, 들어라. 사탄이 이제는 키로 밀을 까부르듯이 너희를 제멋대로 다루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네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였다. 그러니 네가 나에게 다시 돌아오거든 형제들에게 힘이 되어다오“ (루카 22, 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