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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모든 것을 청하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문제와 어려움에 대해서만 기도하고 다른 것을 위해서는 기도하지 말라고 가르치시지 않았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나 하느님께 기도할 수 있다고 분명하게 거듭 가르치셨으며 하느님께서 들어주신다고 하셨다.

 

“너희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았다고 믿기만 하면 그대로 다 될 것이다” (마르11, 24)

 

“너희 중의 두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든 다 들어주실 것이다“ (마태 18, 19).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이루어 주겠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요한 14, 13)

 

“너희가 나를 떠나지 않고 또 내 말을 간직해 둔다면 무슨 소원이든지 구하는 대로 다 이루어질 것이다”

(요한 15, 7)

 

“너희가 기도할 때에 믿고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받을 것이다” (마태 21, 22)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내 세운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세상에 나가 언제까지나 썩지 않을 열매를 맺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실 것이다“ (요한 15, 16)

 

기도의 권능에 한계를 긋지 말라는 그리스도의 이 약속은 우리를 당혹하게 한다. 우리는 영신적인 면에만 기도의 범위를 한계 짓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렇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절대로 이와 같이 생각하시지 않으신다.

레위스(C.S.Lewis)가 쓴 「베르리께의 편지」(Le lettere di Berliche)라는 책 속의 마귀 두목이 하루는 ‘불타는 석탄’이란 이름을 가진 견습중인 마귀에게 아주 많이 기도하는 부인에게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아래와 같이 고하였다. “틀림없이 그 부인이 기도를 하지 못하도록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기도의 효과가 없게 하는 방법을 찾았다. 이렇게 하라! 아주 영신적인 것만을 위해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고 하느님께서는 그 부인의 영혼에 관한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지 절대로 그 부인의 신경통 따위에는 관심이 없으시다는 것을 그 부인에게 설득 시켜라…“ 정말 레위스의 말대로이다. 하느님을 우리 일상사에 깊숙이 들어오시게 하지 않고 항상 먼 곳에만 계시는 뜬구름 속의 하느님으로 추방하고자 하는 유혹이 강하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에 대해 아주 달리 가르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