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14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일본인들처럼

 

 

진주를 생산하기 위한 일본인의 기법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일본인 잠수부들은 면도칼로 진주조개의 입을 열어 모래 한 알을 집어넣고 닫는다. 이 석회질의 알맹이는 진주조개의 분비작용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진주를 보다 많이 생산하도록 촉진시킨다.

마음의 기도도 이와 비슷하다. 즉, 하고자 하는 의지의 자극으로 우리를 능가하는 어떤것(우리의 진주인 우리의 사랑)을 생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기도를 쉽게 만드는 한 기법을 제시한다. 우리를 도웁고 우리의 침묵을 지탱하는 단순한 한 마디 말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음의 말마디들로 충분할 것이다.

 

아버지 !

예수님 ! 구세주 !

성령님 !

무한한 사랑 !

성부 ! 성자 ! 사랑이여 !

 

이집트 고원지대에서 성카시아노가 돌아왔을 때 그곳에서 배운 기도의 비결, 즉 몇 마디로 된 구송기도를 서양의 관상 수도자(은수자)들 사이에 도입해 왔다. 성베네딕도에 이르기까지 “하느님 나를 도우소서.”(시편 70)라는 성서에 의한 구절을 되풀이하여 외는 기도를 끊임없이 되뇌이도록 하는 서양 수도자들의 관습의 전래는 성카시아노가 도입해 왔고, 이 관습은 오늘까지 매 전례 시작 때 사용되도록 보전 되었다. 그러나 베네딕도회 수도자들은 이 기도를 매번 어떤 행위를 하기에 앞서 사용했다. 즉 끊임없이 반복하였다.

‘모래 한 알’즉 짧고 농도 짙은 내용의 기도를 사용하는 것이 유익하다. 보다 긴 기도는 침묵을 깨뜨리고 상상력을 방해하기에 한마디로 된 기도가 아주 효과적이다.

인도의 스승들은 정신 집중을 쉽게 하기위해 제자에게 침묵을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되풀이해서 외기 위한 한마디 말 ‘만트라’를 주는 것으로 안다. 정확한 뜻 없이 다만 집중하도록 자극하는 역할만을 위한 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자는 호흡과 리듬을 맞추면서 항구하게 되풀이해서 외운다. 이 단순한 방법을 통해 스승은 제자에게 완전한 정신조절에의 습관을 보장할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3 침묵속의 외침(효과적인 묵상기도 방법) 이진기(토마스) 2012.08.17 637
812 침묵속의 외침(올바른 묵상기도) 이진기(토마스) 2012.08.16 519
811 침묵속의 외침(고독을 사랑합시다) 이진기(토마스) 2012.08.13 443
810 침묵속의 외침(겸손에 대한 훈계(4)) 이진기(토마스) 2012.08.12 421
809 침묵속의 외침(거룩함과 단정함(1)) 이진기(토마스) 2012.08.11 443
808 침묵속의 외침(죄란 하느님의 거룩함을 더럽히는 행위) 이진기(토마스) 2012.08.10 463
807 침묵속의 외침(올가미) 이진기(토마스) 2012.08.09 440
806 침묵속의 외침(많이 생각하지 말고 많이 사랑할 것) 이진기(토마스) 2012.08.07 402
805 침묵속의 외침(묵상기도) 이진기(토마스) 2012.08.06 423
804 침묵속의 외침(무한한 사랑만이 있는 하늘나라) 이진기(토마스) 2012.08.05 409
803 침묵속의 외침(겸손에 대한 훈계 (3)) 이진기(토마스) 2012.08.04 438
802 침묵속의 외침(예수님의 집을 사랑함) 이진기(토마스) 2012.08.02 509
801 침묵속의 외침(믿음은 분명하게 보여주는 진한 시각이다) 이진기(토마스) 2012.08.01 417
800 침묵속의 외침(분 심) 이진기(토마스) 2012.07.30 400
799 침묵속의 외침(모든 것은 섬세한 양심을 요구) 이진기(토마스) 2012.07.28 412
798 침묵속의 외침(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하늘나라) 이진기(토마스) 2012.07.27 492
797 침묵속의 외침(겸손에 대한 훈계(2)) 이진기(토마스) 2012.07.26 505
796 침묵속의 외침(사형집행자들처럼 행동하지 말라) 이진기(토마스) 2012.07.25 431
795 침묵속의 외침(하느님께서 계시는 곳) 이진기(토마스) 2012.07.24 545
794 침묵속의 외침(참 좋은 몫(2) 이진기(토마스) 2012.07.23 525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