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3)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Aug 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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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칭찬을 되도록 피할 것

우리 자신이 영예를 받았을 때는 내적으로 고통을 느끼며 그것을 근심의 재료로 하고,
그와 반대로 남이 칭찬을 받았을 때에는 유쾌하게 여기며 즐거워해야 한다.

타인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선행 때문에 칭찬을 받을 수가 있은즉 우리가 그 선행을 알지 못한다고 해서 칭찬을 하지 않을 것이 아니라 우리도  같이 칭찬하자.

그러나 너무 분수에 넘치게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칭찬이 아니라 조소다.
질투심이 있는 자는 남이 영광에 오르는 것을 보면,
자기 명예가 손상되거나 상처 받는 것처럼
생각하며 말할 때에 교묘하게 남의 영예에 먹칠하는
말을 하여 그의 합당한 인격을 상처 주는 수가 많다.
이런 것은 시초부터 막아야 할 것이며
매우 신중하게 조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남을 칭찬할 때
아울러 하느님을 찬미할 것이며
또 우리는 자칫하면 허물에 떨어지기 쉽고,
자애심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자.
하느님께서 우리를 버리시고 다른 사람을
사용하시는 것은 이유가 있어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며,
결코 남이 칭찬 듣는 것을 부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교만과 자부, 자애심에 떨어지기 쉬우므로
칭찬은 될 수 있는 한 남에게 사양하기로 하자.
내 교만과 질투심을 억제하고
남이 칭찬 받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 내 본분이다.

그러나 불의를 행하는 자,
하느님의 영광을 손상 시키는 자,
사람을 죄짓게 하는 자나
이단자나 허례허식에 빠져 있는 자 같은 인물을
칭찬해 주라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런 자에게 대해 주의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칫하면 그 악행을 찬동하는 것처럼 보이기 쉽기 때문이다. *



*** 겸손의 교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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