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자비하심은 무한하다)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Sep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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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하심은 무한하다

자비란 마땅히 벌 받아야 하는 죄인을 죽음으로부터 구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비는 어디를 가든지 늘 인간과 함께하고, 결코 인간을 떠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죽은 후에도 인간을 떠나지 않습니다.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자비하심은 무한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소멸시킬 수도, 은폐시킬 수도 없습니다.
그분의 자비하심은 늘 있고, 그분은 우리 모두를 용서하십니다.

심지어 우리가 죄악에 매몰되어 있을 때에도
우리를 향한 그분의 자비하심은 그지없습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루가23,34)처럼,

우리가 그분의 사랑을 거절하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때에도,
그분의 자비하심은 여전히 우리를 붙드시고 또 여전히 우리를 저버리지 않으십니다.
"유다야, 입을 맞추어 사람의 아들을 잡아 넘기려느냐?
나의 친구여!"(루가 22,48 ; 마태26,50)처럼.

우리가 무슨 일을 저질러도 그것에 개의치 않는 하느님의 자비하심은
무한한 사랑이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만 되는 한 가지가 있으니,
그것은 알면서도 하느님의 선하심을 부인하는 우리의 교만인 것입니다.



◀◀성체와 완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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