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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 세상에

하느님께서 아직도 이 세상에 계십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산 그들처럼 그분을 육안으로 뵙고
그분의 음성을 귀로 직접 듣는 특전을 받지는 못했지만
하느님은 오늘도 이 세상에 계십니다.

주님은 모든 성당의 감실 안에 계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거룩한 몸은 빵이라는 신비 속에,
진실로 그곳에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나자렛에서 하셨던 것처럼 병을 고치는 기적을 베풀지는 않으시지만,
오늘날에는 영혼을 치료하시며 성체를 영할 때
여전히 하느님으로 우리에게 오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과 사랑과 뉘우치는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간다면
언제라도 그분은 마음 속으로 들어오실 때 우리를 주님의 것으로 하실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요르단 강가에서 많은 사람들을 이끄셨던 그 몸은
지금도 우리 모두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는 자양분이 되셨습니다.




하느님께 신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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