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회심하기를 미루고 망설이지 말라)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Sep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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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하기를 미루고 망설이지 말라

성서는 거룩하신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증거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비하심을 의도적으로 여러 번 반복하고 계시는데,
이것은 그분의 자비하심이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보약이기 때문입니다.
죄인이 절망한다는 것은 자신의 쾌락을 좇아 행한 죄의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절망은 첫 인간은 아담과 이브에게도 확실하게 있었던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의심하던 아담과 이브, 그리고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거절하고
"벌이 너무 무거워서, 저로서는 견디지 못하겠습니다."(창세4,13)라고 울부짖던
카인의 모습은 죄를 범한 후의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교만이라는 유혹에 바져 회심하기를 미루고 망설입니다.
그리고 울면서 돌아올 그날에 "나는 용서받을 수 없다.
나는 하느님께 너무 많은 죄를 지었다." 라고 말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경건한 자들, 그들은 왜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일까?

이에 대한 이유 역시 절망 때문이다. 경건한 이들은 몇몇의 작은 실패에도 낙담합니다.
또한 성공하지 못했거나 기대한 바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에도 그렇습니다.
그때 그들의 마음 속에는 우리 영혼을 파괴시키는
가장 성공적인 수단인 의심으로 가득찹니다.

결단코 이 의심이 여러분들의 마음을 집매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어떻게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의심할 수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그러한 유혹에 빠진다면 겸허한 신뢰와 회개로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비굴한 마음에 안주하는 자기 비하는 상처받고 반항하는 교만과 다를 바 없습니다.
"겸손한자리에서 하는 기도는 하늘의 구름도 감동시킬 것이니라"라는 성서의 말씀처럼
진정한 겸손은 믿음의 날개를 달고 하느님께로 나아갑니다.




◀◀성체와 완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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