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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목표는 하느님과의 일치

기도는 어떤 새로운 것을 알려고 하는 것이라기보다 하느님과 일치하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지식욕에서 사로잡히면 안 됩니다.

계속 반복되는 똑같은 방법의 십자가의 길이나 묵주기도로 묵상기도를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지루할 것 같으나 기도가 지식을 목표로 하지 않고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목표로 하는 것이므로 새로운 것을 찾지 않더라도
기도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것으로 목표에 도달했으므로 지루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우리도 매일 발전하여 변화하기 마련이지만,
매일 만나는 하느님도 만나 뵐 적마다 새롭습니다.

하느님은 무한히 높고, 넓고, 깊으시므로 아무리 만나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실 수밖에 없는 분이십니다.

마치 금광을 따라 가면 자꾸만 새로운 금광이 연결되어 나오듯이
하느님은 무한한 신비이시므로 우리가 몇 번의 기도로 다 파악 될 수 없는 분이십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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