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실망과 절망은 우리몸까지도 병들게 한다)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Oct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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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과 절망은 우리몸까지도 병들게 한다.

일찍이 만날 수 없었던 가장 성인다운 영혼을 가진 하느님의 종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는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픈 고통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그러한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할 만큼의 죄를 지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영혼이 충분히 사랑하지 않았음에 대해,
그리고 거저 받은 은혜에 대해 타는 듯한 눈물을 흘리면서 두려워했습니다.

어떤 훈계나 어떤 기도 그리고 어떠한 논쟁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의 영혼은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었고 그 절망감의 무게에 짓눌려 질식당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영혼은 다시 확신을 찾음으로써 마침내 평화를 발견하였던 것입니다.

절망과 실망이라는 유혹, 즉 하느님께 대한 확신을 거역하려는 시험과 같은 이런 유혹을
여러분들의 영혼 속에 결코 간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의 윗사람이나 고해받는 사제께 다 말하십시오.
한 순간도 그런 것을 마음 속에 간직해서는 안됩니다.

그러한 유혹은 말로써 우리의 정신적 삶의 원천을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실망과 절망은 우리의 몸까지도 병들게 합니다. 실망과 절망을 슬픔을 낳습니다.

성령께서는 슬픔은 채찍이며, 우리의 뼈 속에 있는 골수까지 녹슬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그분의 자비는 생명보다 나으리!" 라는 성서의 이 말씀과 같이
하느님의 자비는 생명이며, 생명의 비차는 태양입니다.

◀◀성체와 완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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