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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구원인 십자가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을 묵상합시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루가9,23)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에게 오려는'이 아니라 '나를 따르려는'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당신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걸어가셨던 그 가시밭길과 같은
고통의 길을 걷기를 바라십니다.

'십자가를 지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로를 쌓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억지로 십자가를 지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제 십자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고통을 하나의 '십자가'라고 부르게 되면 실제로 그것들은 달콤해집니다.
하지만 위안 받고 있을 때,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견녀 내겠다고 약속하지만
한낱 두통도, 친구의 실수도, 가족의 나쁜 기질도 견뎌내지 못합니다.

'매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처음에는 십자가를 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길어지면 '나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한 매일매일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자기를 버리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원과 완성은 바로 이 간단한 말에 담겨 있습니다. '자기를 버려라.
그리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바로 그렇게 살아가라고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해서 고난을 받으심으로써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본보기를 남겨주셨습니다."(1베드2,21)


성 알폰소 성인의 거룩한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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