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영성체 할 때의 마음가짐)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Nov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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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체 할 때의 마음가짐

영성체를 영하는데 있어, 진심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온전한 마음을 가지려면
참으로 겸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진정한 겸손만 있다면 지선하시고 지존하신 하느님께서 우리 같이 미천한 자도
버리지 않으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우매하고 비천한 자이므로 이 엄청난 성사에 가까이 하려 할 때
최고의 경의와 흠숭을 드려야 한다.

하느님의 인자하심은 널리 모든 세상 만물에 미치는 것이어서 우리도 그 사랑의 한 몫에
참여케 된 것을 큰 영광과 은혜로 여기며 조금이라도 그 존엄하심을 손상하지 않을까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낙담이나 실망하여 나 같은 자가 어찌 감히 성체를 영하겠는가 하는
소심에 빠지는 것은 금물이다.

도리어 병이 들어 약하니만큼 더욱 천상의 음식과 약인 성체를 정성으로 모셔야 하며
더욱 겸손을 발휘하여 우리에게 임하시는 하느님께 경애와 흠숭하는 마음을 드려야 한다.


*** 겸손의 교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