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위로가 되는 마지막 영성체(路資聖體)(1))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Dec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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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는 마지막 영성체(路資聖體)(1)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것은 마지막 영성체, 즉 이 세상 삶으로부터
다음 세상의 삶으로 옮겨 가는 여행을 위한 음식인 노자 성체이다.
오 성인들이 노자 성체(路資聖體)를 늦지 않게, 그리고 가장 좋은 의향으로 받는 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였던가!

성 도미니코 사비오가 중한 병에 걸렸을 때, 의사는 잘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말을 하였다. 그러나 그 거룩한 소년은 자기 아버지에게 "아버지,
휴 ㅍ저는 천상의 의사를 뵙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고해성사를 보고 영성체를 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성 안토니오 마리아 클라렛 대주교의 건강이 악화되자, 주위 사람들은 이를 매우 걱정하여 의사들을 부르려고 했다. 이를 알아차린 성인은 자기 병의 중함을 깨닫고 말했다.

"여러분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영혼을 먼저 돌보고 난 후에 육신을 돌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는 성사를 받은 후에야 의사들을 부르도록 했고 그들에게 "이제 당신들이 원하는 것을 하시지요." 라고 말하였다.

영혼이 먼저요, 그 다음이 육신이다. 우리가 이것을 이해 못한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그러나 우리는 너무도 자주, 아픈 사람을 위해서 의사를 부르는 일에는 온갖 신경을 쓰면서, 사제를 모시는 것은 최후의 순간에 가서야 하게 되니, 병자가 의식이 온전한 상태에서 성사를 받을 수도 없고, 전혀 못 받게 되는 경우도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어리석고 현명하지 못한 일인가!

만약 사제를 일찍 모시지 못하여 죽어가는 사람의 구령이 위험하게 되고, 그의 마지막 순간에 받을 수 있는 큰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는 이에 대하여 어떻게 답변할 수 있을 것인가!

◀◀◀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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