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자신의 감정과 친해져라)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Dec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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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과 친해져라.

네가 얼마나 쉽게 마음의 평화를 잃게 되는지 깨닫게 되면 실망할 수 밖에 없다.
우연히 네 삶에 끼여든 사람이 갑자기 너에게 근심과 불안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네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지금까지 너는 네 삶의 주인임을 자부하며 자신을 신뢰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바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너를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면 너는 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되고
결국 그 낯선 사람이 네 삶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어 버린다.

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너는 실망하고 좌절하게 된다.
그럴 때라도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다고 자책해서는 안된다.
자책하게 되면 쉽게 중심을 잃고 흔들리게 될 것이다.
그러면 스스로에게 해를 끼치게 되고 자신감을 회복하기가 더욱 어렵게 될 것이다.
갑작스런 변화에 귀를기울여 행동하는 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렇다고 그 감정을 억눌러서는 안된다.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감정이 지나가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그런 감정과 친숙해져야 감정에 흔들리지 않게된다.

순간적인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그 감정을 억누르거나 극복하려고 애쓰지 말고
자신이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평온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낯선 사람들의 영향을 덜 받게 되고 순간의 감정에 흔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쉽게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네가 원하는 것을
모두 채워주시리라는 믿음을 굳건히 해야 한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너의 바람을 채워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게 될 것이다.

헨리 J.M. 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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