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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우리와 만나시는 곳

"나는 그 여자를 달래어 광야로 데리고 가서 다정히 말하리라."(호세 2,16)

빈들은 사막이고 침묵과 고요가 깃든 곳, 하느님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서
하느님께만 마음을 쏟을 수 있는 곳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만나시는 곳은 "문을 닫은 골방"(마태6,6), "닫혀진 정원, 봉해진 우물."(아가4,12)입니다.
이는 모든 피조물에서 마음을 떼어 사랑하는 임이신 하느님 에게만 마음을 드리는 고요한 마음을 가리킵니다.

비둘기는 한 쌍의 짝이 서로 만날 때 고요하고 외딴 곳에서 만난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즐겨 우리와 만나시는 곳은 우리의 영혼 깊숙한 곳, 우리의 마음 안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네가 더 이상 나를 “내 바알!”이라 부르지 않고 “내 남편!”이라 부르리라.(호세2,18)

주인과 종의 상하 관계가 아닌, 서로 나누고 하나가 되는 남편과 아내와의 사이가 바로
하느님과 우리 사이라는 것입니다.

대화는 서로 사랑하고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할 때 가능한 것이지 한쪽은 높고 한쪽은
복종만 하는 상하관계에서는 진정한 대화는 어렵고 명령과 복종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피조물인 우리의 처지로 내려오시고 우리를 당신에게까지
끌어올리시어대화가 가능하도록 수평을 이루십니다.

남편과 아내는 한 몸, 서로가 명령을 내릴 수 있을 만큼 친밀하고 하나가 되는
사랑하는 사이 입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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