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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겸손한 사람은

진실로 겸손한 사람은 스스로 판단하여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 개의치 않고
낮은 곳에 자리매김합니다. 그는 자신의 공덕이 하느님께서 주시는
마지막 은총의 덕이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여러분들은 하느님을 심각하게 거력하여 본 적이 없다고, 단 한번도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좋습니다! 여러분들은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교수형 시켰습니다. 여러분들 혼자서,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만약 우리가 하느님을 여러번 거역하였다면, 우리는 또 다른 십자가형을 범했고,
예수 그리스도를 또 다시 죽인 셈이 됨니다. 마치 사도 바오로 성인이 "떨어져 나가면,
그들을 다시 새롭게 회개하도록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하느님의
아드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고 욕을 보이는 것입니다."(히브6,6)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이 사실을 여러분들의 눈 앞에 항상 상기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은 겸손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갈 수 없겠노라고 불평할지 모릅니다.
너무나 부끄럽고 후회스러워 죽음에 이를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용서해 주시고 당신의 선하심을 베풀어
우리의 죄를 덮어 주십니다. 이것은 방탕한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과 같습니다.

아버지는 용서하시며, 그 모든 것을 잊어버리십니다. 그리고는 아들의 남루한 옷을
잔치를 위한 의상으로 갈아 입히십니다. 감동한 아들은 스스로를 질책하며 자신의 비행을
자책합니다. 이것이 진실한 겸손의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러나 아무리 하느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다 할지라도, 우리는 우리 자신을 스스로 용서해
주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주실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낮추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맙시다.

교만은 저 빈정대는 인간들의 비열함 속에 남아 있고, 은혜는 겸손한 영혼을 일으켜
하느님을 향한 사랑의 그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세 합니다.

겸손은 그 강력한 물줄기를 영원한 생명 그 자체에 투사시키는 생명수의 원천입니다.
하느님께서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루카14,11)라고 말씀하셨다.

◀◀성체와 완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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