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묵상기도의 방법)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Feb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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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기도의 방법

예수의 데레사 성녀의 묵상기도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는 내 안에 현존하시는 우리의 선이시오 지존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내 앞에 현존시키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이것이 나의기도 방법이었습니다."
(자서전 9장 발췌)

묵상기도를 한다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내 앞에 가까이 모시는 현존수업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내 앞에 가까이 모시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내 안에 실제로
현존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신 예수님이란 뜻입니다.
하느님 현존 수업이 가장 중요한 일이므로 성녀 예수의 데레사는 있는 힘을 다해서
주님을 성녀 앞에 가까이 모셨습니다.

묵상기도는 주부적 관상 또는 수동적 관상이 아니므로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주부적 관상기도일 때는 내 편에서는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고 전적으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때에 원하시는 사람에게 원하시는 만큼 주시는 수동적인 것이지만,
묵상기도는 우리가 마음을 거두어들이는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침묵과 고요 안에서 마음을 거두고 신앙과 영혼과 마음의 눈으로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바라 뵙는 이 기도를 잠심과 고요의 기도 또는 거둠의 기도라고도 합니다.

마음을 안으로 거두어 들이기 위해서는 외계 사물에서 눈을 떼고
온갖 피조물에 대한 애착과 호기심에서 이탈을 해야 하는데 이 이탈을 잘 하기 위해서는
이 세상의 사라지는 모든 것들이 헛되고 덧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보화가 있는 곳에 마음이' 있으므로 우리 안에 계신 보화이신 예수님께로 눈을 돌리면
자연히 세상 것에 대한 애착은 끊어지고 말 것입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기'때문입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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