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십자가의 길과 묵주기도로 묵상기도 하는 법)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Apr 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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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과 묵주기도로 묵상기도 하는 법


흔히 십자가의 길이나 묵주기도로는 묵상 기도를 하면 안 되는 줄 압니다.
그것은 아마 묵상기도를 묵상과 혼동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보통 묵상기도 시간을 묵상시간이라고 하는데 묵상시간이 다르고
묵상기도 시간이 다른 것입니다.

묵상기도 때는 묵상과 함께 기도를 하는 것인데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생각하는 것은
조금하고 빨리 예수님과 만나는 일을 하라고 합니다.

기도는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하는 묵상에만 시간을 보낸다면 마치 강의를 하는데
본론에는 들어가지 않고 서론만 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는 사랑하는 분과의 정담이며 우정의 대화입니다.
기도는 살아 있는 만남이고 현실적인이고 구체적인 접촉이며 사랑을 나누고 있는 행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어떤 고상한 생각이 아닙니다.
당신과 사랑을 나누고 서로 바라보며 함께 있자는 것입니다.

하느님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하느님과 직접 기도 안에서 만나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을 기도 안에서
생각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나와 너의 현실적인 관계가 되도록
하느님을 만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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