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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발치에 앉아서(2)  

"40시간 신심의 걸인" 이라고 불리던 성 베네딕토 요셉 라브르는 성체가
엄숙하게 현시되어 있는 성당들에서 여러 날을 보냈다.
사람들은 이 성인이 로마에서 40시간의 신심을 실천하고 있는 성당을 찾아다니며
예수님 앞에서 늘 무릎을 꿇고 흠숭의 기도에 몰두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성인은 8시간 동안 꼼짝도 하지 않았으며, 곤충들이 기어올라와 온몸을 물어대도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의 사후에 그의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는데
성인의 어떤 모습을 그릴 것인가에 대하여 의논을 하게 되었다.
결국 제대 앞에서 흠숭하고 있는 성인의 모습을 그리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성체께 대한 흠숭이 이 성인의 성성을 가장 뚜렷이 드러내는 특징이었기 때문이다.

예수 성심께 특별히 가까웠던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는 어느 성 목요일에
1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엎드려 흠숭하였다.

그리고 성녀 프란치스카 하비에르 카브리니는 예수 성심 축일에 12시간 동안 계속해서
성체께 흠숭을 드렸는데, 성녀가 어찌나 성체의 주님께 매혹되어 있었던지,
한 수녀가 성녀에게 제대 주위의 꽃들이 마음에 드느냐고 물었을 때,
성녀는 "저는 꽃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저는 단 한 송이의 꽃, 예수님만을 보았습니다." 라고 하였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가 밀라노의 대성당을 방문 했을 때, 군가가 "주교님, 많은 대리석 조각들을 보셨지요?
매우 훌륭하지 않습니까?" 하고 묻자 주교는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것입니까? 저는 감실 안에 계신 예수님께 정신이 팔려서
그 모든 예술적인 미를 감상하지 못하였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성인은 유명한 성당들을 마치 박물관인 것처럼 생각 없이 방문하는 우리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고 있다.


◀◀◀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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