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우리 자신을 모두 주는 것)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May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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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을 모두 주는 것

우리가 단식하거나 자선을 베푼다는 것은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일부를 떼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의지를 준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을 모두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립시다.

"주님, 주님께 제 의지를 드렸사오니 이제 더이상 당신께 드릴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선물이며 그분께서는 이것을
선물하는 이들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십니다.

그런데 이 선물이 완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남김이 없어야 하고 항구해야 합니다.

그러니 매일매일 새롭게 하느님 뜻에 우리 의지의 선물을 봉헌합시다.

받아주십시오. 하느님.
제 의지와 제 자유를 당신께 선물로 드립니다.
저는 당신께 이런 선물을 드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너무 자주 불충했으니까요.

하지만 당신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라고 하셨으니
이제 당신께서 이것을 받아주시리라 확신합니다.
당신의 뜻을 위해서 제자신을 완전히 포기합니다.

당신을 사랑하게 해주시고, 제 자신과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당신을 기쁘게 하는 데 써주십시오.
이제 저는 당신 손에 있습니다.
그러니 저의 구원을 위하여 가장 좋은 것을 해주십시오.

오, 천주의 모친이시여,
게게 거룩한 인내를 얻어주십시오.

오, 예수님! 사랑하는 주님!
오로지 당신만을 찾습니다.
나의 하느님, 당신께 제 자신을 드립니다.
당신께서 원하시는 것을 저와 함께해 주십시오.

성 알폰소 성인의 거룩한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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