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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열 번씩 방문

티 없으신 성모 신심의 사도였던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는 학창 시절부터
하루에 평균 열 번씩 성체 조배를 했다. 개학이 되면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소성당으로 달려갔다. 오전에 다섯 번 방문하고, 오후에 다섯 번 더 방문하였다.
그중에서 매일 오후면 꼭 찾아가는 성당이 있었다.
그곳은 성체가 현시되어 있는 로마의 한 성당이었다.

성 로베드토 벨라르미노도 학창 시절 학교에 오가면서 한 성당을
네 번씩 지나가게 되었기 때문에 하루에 네 번씩 예수님을 방문하였다.

우리는 성당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허다한가?
성인들은 그들이 가는 길에서 성당을 발견하기를 바랐는데,
우리는 바로 앞에 성당이 있다고 하여도 무심히 지나치지 않는가?

가경자 올리에르는 이렇게 기록했다. "어떤 곳으로 가는 길이 두 개가 있다고 하면,
저는 성체에 더 가까이 있기 위하여 성당이 더 많은 길을 택합니다.
예수님께서 계시는 곳을 바라보면서 더할 수 없는 기쁨으로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당신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나의 하느님, 나의 전부여!"

천사 같은 청년이었던 성 스타니슬라오 코스트카는 여유 시간이 생길 때마다
성체 성사의 예수님을 서둘러 방문했고 그렇게 할 수 없을 때에는 수호천사에게 부탁하였다.
"나의 사랑하는 천사여, 저 대신 좀 가 주시겠습니까?"

이 얼마나 천사 같은 생각인가! 왜 우리도 그런 요청을 할 수 없겠는가?
우리의 수호천사는 기꺼이 청을 들어 줄 것이다. 사실 우리가 수호천사에게
그보다 더 고귀하고 더 기뻐할 부탁을 드릴 수는 없을 것이다.

성녀 베르나데타도 한 젊은 동료 수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수녀님이 소성당을 지나가면서도 잠시 들어갈 시간이 없으면,
수녀님의 수호 천사에게 대신 감실에 계신 주님께 가 주시라고 부탁드리세요.
천사는 그렇게 하고서도 수녀님을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성 알퐁소 르드리게스는 문지기였다. 그는 임무 수행중에 소성당 문을 지나는 경우가 많았고,
그때마다 그는 최소한 주님 계신 쪽으로 사랑에 찬 눈길을 보내곤 하였다.
그리고 외출을 하거나 돌아왔을 때에는 반드시 예수님을 방문하여 강복을 청하였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그의 어머니, 성녀 모니카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남겼다.
성녀는 매일 미사에 참례하는 것 외에도 오전에 한 번, 저녁에 한 번씩 주님을 방문하였다.

일곱 자녀의 어머니였던 복녀 마리아 타이기도 그렇게 했고
보헤미아의 왕, 성 웬체슬라우스는 많은 성당의 성체 성사를 방문하기 위하여 밤낮으로,
심지어는 혹한의 겨울에도 많은 순례 여행을 하였다.

◀◀◀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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