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기도 안에서 하느님과 이루고자 하는 합일)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Jul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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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안에서 하느님과 이루고자 하는 합일

우리가 기도 안에서 이루고자 하는 하느님과의 합일은 이미 되어 있는
자연적 합일이 아니라, 두 인격사이에 사랑이 서로 비슷하여 하나가 되는
초자연적 합일인 상사(相似=서로 같음)의 합일입니다.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여 하느님을 닮고 하느님으로 변화하면 나와 하느님은
구분이 되지 않고 하나가 되는 데 이것을 초자연적인 합일 또는 상사적 합일이라 합니다.

둘이 서로 닮아서 하나가 되는 초자연적 상사의 합일에 이르려면 서로 알고
자주 만나고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마음으로 서로 만나는 사랑의 행위인 기도는 하느님과 피조물인 우리 사이를
가깝고 친밀하게 만들고 우정이 점점 더 깊어지게 합니다.
그래서 기도는 우정의 역사라고 합니다.

기도의 스승인 성녀 예수의 데레사는 기도야말로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는
가장 좋고도 확실한 길이라고 말합니다.(완덕의 길21,6)

기도할 때마다 실제로 하느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초자연적인 관상의 은혜를 풍부하게 받은 성녀 예수의 데레사의 생생한 체험은
우리에게도 간접 체험이 됩니다.

이런 체험은 기도로 우리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과 만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성녀는 자신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앞에 가까이 모시고
바라뵈오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습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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