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사랑하는 사람과 벗이 되어)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Jul 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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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벗이 되어

마음이 맞는 사람과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 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눈빛이 말하는 것을 읽을 수 있어
가슴으로 포근하게 슬픔을 안아줄 수 있다면 이름 없이 소박한 삶에도 만족하겠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과 벗이 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꼭 옆에 같이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들뜬 가슴 열어 세상을 헤쳐나간다면

때때로 지치고 힘들다 해도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았다면 명예가
사랑보다 귀한 것이 아닌 것임을 깨달았다면 앞에 놓인 빵의 소중함을 경험했다면

진실을 위해 소중한 어떤 것을 희생했었다면
먼 훗날 어둠이 조용히 내릴 때 삶의 잔잔한 행복을
차지했었노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

-이지데이 좋은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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