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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귀에 말씀하시는 하느님

"이제 나는 그 여자를 달래어 광야로 데리고 가서 다정히 말하리라."(호세 2,16)

하느님께서는 친교를 나누시기 위해서 사람을 부르실 때
조용한 장소를 택하시어 말씀하십니다.

육신의 귀가 아니라 마음의 귀에 말씀하십니다.

베르나르도 성인은 책이나 거룩한 사람들보다도 숲속의 참나무 가운데서
하느님의 사랑을 훨씬 더 많이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예로니모 성인은 로마의 찬란함을 떠나서
베들레헴의 한 동굴에 살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오, 고독이여, 하느님께서는 바로 이 고독 속에서 당신의 사람에게
너무나 친근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고독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녹이는 사랑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외칩니다.

"나의 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나의 마음은 녹아 버렸습니다."


성 알폰소 성인의 거룩한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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