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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일에 붙잡히게 되면

세상일에 붙잡히게 되면 하느님을 잊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죽음을 맞는 순간에는 세상에서 추구했던 것들이 아니라
하느님을 위해서 우리가 했던 그 일들,
또는 그분을 위해서 우리가 겪었던
그 고통 속에서 위로 받게 될 것입니다.

"아, 내가 비둘기처럼 날개를 지녔다면 날아가 쉬련마는.  
정녕 멀리 달아나 광야에 머물련마는 ."(시편55,7-8)

시편 저자는 비둘기와 같은 날개를 갖기를 원했는데
그것은 이 세상을 떠나 영혼이 안식을 누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은 이 땅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고독을 사랑하고 그 안에서 우리의 하느님과 단둘이서
친교를 나누도록 합시다.


성 알폰소 성인의 거룩한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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