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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시민들의 가장 큰 행복

하늘나라 시민들의 가장 큰 행복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축복받은 이들은 얼굴을 맞대고 하느님을 바라보기 때문에
그리고 그분의 무한한 사랑을 알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서
그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자기 자신보다 헤아릴 수 없이 그분을 더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이의 행복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그들이 누리는 기쁨의 전부입니다.
이것이 다위이 그토록 원하던 행복이었습니다.

"나는 떳떳하게 당신 얼굴을 뵈오리이다. 이 밤이 새어 당신을 뵙는 일,
이몸은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시편17,15)

그러므로 기도 안에서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 가운데
하느님께서 누리시는 무한한 행복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보다
더 완전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행복 속에서 기뻐하는 사람들은 하늘 나라에서 실현되기를 희망하는 것을
이미 이 세상에서 시작하여 영원으로 이어갑니다.


성 알폰소 성인의 거룩한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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