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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만날 때까지 안녕히...  

예수님을 양떼에게 주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했던 영웅적인 사제들에 대한 예를
하나만 들어보자

오래 전, 브리타니의 한 본당에서 늙은 본당 신부가 임종을 맞고 있었는데
바로 그때 본당 신자들 중의 한 명 또한 임종을 맞고 있었다.
그는 하느님과 교회로부터 떠나 있던 사람들 중 하나였다.
신부는 그에게 갈 수 없었으므로 보좌 신부를 그에게 보내며,
죽어가는 이에게 언젠가 그가 성사를 받지 않고서는 죽지 않겠다고
약속하였음을 상기시키라고 말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그 신자는 변명을 하였다.
"나는 그 약속을 본당 신부에게 한 것이지 당신에게 한 것이 아니요."
보좌 신부는 어쩔 수 없이 그를 남겨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다.

본당 신부는 실망하지 않았다. 자신이 몇 시간 밖에는 더 못 살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들것에 실려서 그 죄인의 집까지 가서 죽어가는 사람의 고해를 듣고 성체를 영하여 주었다.
그리고 그에게 말하였다. "천국에서 만날 때까지 안녕히..."
용감한 본당신부는 들것에 실려서 다시 사제관으로 돌아왔다.
일행이 사제관에 도착했을 때 신부는 이미 세상을 떠나 있었다.

사제는 "생명"을 가져다주는 분이요, 예수님과 영혼들 사이의 구원을 중재해 주는 분이다.
사제가 모자라는 곳에서는 사람들의 영적, 도덕적 상태가 참으로 놀랄 정도로 타락된다.
사제 성소와 선교 성소에 대한 응답이 없는 곳에서는 예수님이 증가되지 않으며,
신앙이 약화되고 성숙되지 않는다.
한번은 일본 어느 부락의 지도자가 하느님께서 인간들을 사랑하심에 대한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설교를 들은 후 그에게 물었다.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좋으신 하느님께서는 어찌하여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야 그리스도 신앙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까?"

성인은 슬픈 어조로 대답했다. "그것을 알고 싶으십니까? 하느님께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여러분에게 와서 복음을 전하도록 영감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그분의 부르심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 이유입니다."

훌륭한 사제들은 교회에 안정과 풍성한 결실을 준다.
가경자 안토니오 쉐브리에르는 "모든 참된 교회의 토대는 거룩한 신부들입니다.
그 기둥들도 거룩하신 신부들입니다. 강론대에 거룩한 신부가 있고,
제대에도 거룩한 신부가 있습니다. 신부는 또 한 분의 그리스도 입니다!" 라고 말했다.

◀◀◀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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