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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만을 바라보며

베드로는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뜨거운 사랑에 넘쳐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마태14,28)하고 간청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오너라" 하고 말씀하시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가기 위해물 위를 걸어갔습니다.

뜨거운 사랑은 어떤 형태의 봉사라도 감당해 내고 불가능을 모르며, 모든 것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있을 동안은 물 위를 유유하게 걸어갔으나
파도와 자신을 바라보는 순간 그만 물에 빠져 버렸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주님, 살려주십시오."하고 비명을 지르자 예수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붙잡으시며 "왜 의심을 품었느냐?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 하고
꾸짖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베드로와 함께 배에 오르시자 바람은 그치고 주위가 고요해졌습니다.
그때에 배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주님 앞에 엎드려 절하며
"주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이나 위험에 눈길을 돌리지 말고 똑바로 예수님만을 바라봅시다.

하느님께 신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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