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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끊임없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적들만이 아니라 제 자신과도 싸우고 있습니다.
그 전쟁으로 저는 의기소침해지고
그런 제 자신이 스스로에게 고통거리가 됩니다.

이렇나 죽음의 육체에서 저를 구원해 줄 이가 누구입니까?

"하느님, 제게서 멀리 계시지 마소서.
저의 하느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시편71,12)

나의 하느님, 멀리 떠나지 말아주십시오.
당신이 멀리 떠나가시면 제가 당신을 슬프게 해드리게 될까 봐 두렵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구세주시여,
바로 제 곁에 머무시어 필요한 인내를 주시고
저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공격을 극복하게 해 주십시오.

제가 기도하려 할 때 얼마나 많은 잡념이 저를 분산시키고
얼마나 많은 어리석은 생각이 저를 방해 하는지요!
또한 제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것에 대해서도 혐오감을 갖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길 잃은 양처럼 헤매니 당신의 종을 찾으소서."(시편119,176)


성 알폰소 성인의 거룩한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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