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마음의 내적기도인 묵상기도)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May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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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내적기도인 묵상기도

묵상기도는 우리가 무엇을 누구와 이야기 한다는 것을 의식하고
우리가 무엇이기에 이렇듯 크신 님과 감히 말을 주고 받느냐는 것을
깨닫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뿐 아니라, 이와 비슷한 생각, 가령 더할 나위 없이
그 님을 섬겨 드려야 할 우리이건만 우리는 너무도 당신 섬기는 일에
소흘했다는 생각을 하는 것 역시 묵상인 것이니,
무슨 까다로운 외국어인 양, 말만 들어도 놀랄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이와는 달리 구송기도란 주님의 기도나 성모송 또는 다른 기도를
입으로 외워서 하는 데 있습니다. 그럼 보십시오.
묵상이 없는 음악은 얼마나 껄껄한 것이겠습니까?
아마 가사조차 번번이 틀려 나갈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기도에 있어서는, 물론 하느님의 도우심과 함께,
약간이나마 우리 힘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방금 말한 관상기도에 있어서,
우리 힘으로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느님이 몸소 모든 것을 다 해주시므로, 그것은 당신이 하시는 일이요,
우리의 본성을 초월하는 것인 것입니다.(완덕의 길25,1-3)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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