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성체성사의 예수님은 임마누엘<2>)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Oct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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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성사의 예수님은 임마누엘<2>

이탈리아 가르가노 산위에 위치한 촌락, 산 지오반니 로톤도에 대해서도 던질 수 있는 말이 있다.
수십 년 전 까지만 해도 그곳은 울퉁불퉁한 바위들이 많은 이름 없는 벽촌에 지나지 않았었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산 죠반니 로톤도는 영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곳이 되었으며,
그 명성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곳에도 역시 병약한 수사 한 사람과
낡고 무너져 가는 작은 수도원, 버려진 작은 성당이 있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성다의 제대와 감실은 그 가난한 수신부 한 사람에게 맡겨져 있었다.
신부의 손끝과 묵주알들은 그의 쉼 없는 기도 때문에 닳아 있었다.
산 죠반니 로톤도에 변화가 생긴 경위는 무엇일까?

아르스와 산 죠반니 로톤도의 이 놀라운 변화는 도대체 어떻게 일어났길래
수십 만, 아니 수백만의 순례자들이 세계 각지로부터 몰려오고 있는 것일까?

“하느님께서는 있는 것을 무력하게 만드시려고, 이 세상의 비천한 것과 천대받는 것
곧 없는 것을 선택하셨습니다.”(1코린 1.28)을 택하심으로써,
이러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느님뿐이시다.
그렇다. 그러한 변화는 오로지 그분에 의한 것이었다.

성체의 신성하고 무한하신 힘에 의한 것이었다.
아르스와 산 죠반니 로톤도의 감실로부터 뻗어 나가는 그 힘이
두 신분의 활동을 통하여 숱한 영혼들에게 까지 닿게 된 것이다.

그 신부들은 참으로 감실의 봉사자였고(히브13.10)
"하느님의 심오한 진리를 맡은 관리인"(1코린 4.1)이었다.

◀◀◀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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