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2)

우리는 성체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예수님께 다가가야 한다.
우리를 신성화(renderint us godlike)하여 당신 것으로 만들고 당신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고자 하시는 예수님께로 향해야 한다. 성녀 젬마 갈가니는 다음과 같은 말을 자주 하곤 했다.

"영혼을 강하게 해주는 음식이신 예수님, 저를 강하게 해주소서. 저를 정화시켜 주시며,
신성화되게 해 주소서." 우리는 깨끗하고 열절한 마음으로 성체를 모셔야 할 것이다.
성인들은 바로 그렇게 살았던 분들이다.

우리는 이 표현할 수 없는 신비와 더 친근해지기 위한 노력을 아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의 하루 일과에 있어서 성체 성사에 대한 묵상, 공부 및 사고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하루 중에서 가장 축복을 많이 받는 시간이 바로 영성체 시간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영혼과 육신에 유익함을 얻게 될 것이다.

성 비오 10세 교황의 전기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성인이 살자노의 본당 신부로 있을 때,
하루는 복사단 소년이 병이 들어서 그 소년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똑같은 시간에 의사도 도착했는데 의사는 소년에게 몸이 어떠냐고 물었다.
소년은 그날 친구들에게 성체 성사에 대한 도리를 설명해 줄 수 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몸이 더 가볍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대답을 들은 의사는 한껏 조소하며 큰 소리로 말했다. "오! 거 참 대단하구나.
나는 지금껏 교리를 좀 가르친다고 해서 병이 낫는다는 말을 들어본 일이 없다."
이 말을 들은 성인 신부는 즉시 그 소년을 옹호하며 의사에게 말했다.

"의사 선생님, 당신이 배운 의학의 효과들은 아주 잘 볼 수 있습니다.
근시안을 가진 사람이라도 아주 잘 볼 수 있지요. 왜냐하면 공동 묘지에 가면
병으로 죽어간 이들의 무덤으로 꽉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니... 그러나 그리스도교 교리는
근시안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곳, 즉 천국을 사람들로 채워줍니다!"

성체 성사는 천국의 "누룩"(마태 13.33)이다. 이 누룩은 모든 사람의 인성과
모든 영적 및 현세적인 선 안에서 발효될 수 있다. 성체 그 자체가 너무나 고귀한선이기 때문에
인간은 그보다 더 좋은 것을 바랄 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 안에 예수님, 인간이 되신 하느님, 우리의 구원과 행복을 위하여
몸과 피가 되신 말씀이신 그분을 소유한다면 그 이상의 무엇을 바랄 수 있겠는가?

임종 당신의 성 베드로 율리아노 예마르는 마지막으로 좋은 말씀을 남겨 달라고 청하는
수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훌륭한 말씀을 주셨다.

"나는 당신들에게 더 말해 줄 것이 없습니다. 당신들은 이미 성체 성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무엇을 원하시니까?"


◀◀◀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사랑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3 03월 12일 | 강복은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행위이시다 하비안네 2010.08.09 1226
1212 03월 13일 | 하느님의 강복은 교회의 전례에서 온전하게 드러나고 전달됩니다 하비안네 2010.08.09 912
1211 03월 14일 | 전례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신비를 표시하시고 실현하십니다 하비안네 2010.08.09 1049
1210 03월 15일 | 부활축일 전 한 주간을 성주간 또는 성칠일이라고 합니다 하비안네 2010.08.09 1077
1209 03월 16일 | 주님 수난 성지주일 하비안네 2010.08.09 914
1208 03월 17일 | 성주간의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전례를 통하여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비안네 2010.08.09 1135
1207 03월 18일 | 미사성제와 성사는 모든 전례생활의 중심입니다 하비안네 2010.08.09 1126
1206 03월 19일 | 그리스도께서는 교회 안에, 특히 전례행사 안에 항상 현존하십니다 하비안네 2010.08.09 923
1205 03월 20일 | 주님 만찬미사 하비안네 2010.08.09 957
1204 03월 21일 | 주님의 수난을 기념하는 날 하비안네 2010.08.09 921
1203 03월 22일 | 성토요일은 오랜 관습에 따라 주님을 기억하는 밤입니다 하비안네 2010.08.09 925
1202 03월 23일 | 가장 성대하게 그리고 뜻 깊게 지내는 축제가 바로 부활축제입니다 하비안네 2010.08.09 1090
1201 03월 24일 | 부활절은 매해 다른 날입니다 하비안네 2010.08.09 1017
1200 03월 25일 | 모든 주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비안네 2010.08.09 914
1199 03월 26일 | 전례 안에서 창조주 하느님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하비안네 2010.08.09 892
1198 03월 27일 | 전례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활동하심을 알게 됩니다 하비안네 2010.08.09 903
1197 03월 28일 | 성사 거행은 하느님 아버지와 만나는 것입니다 하비안네 2010.08.09 886
1196 03월 29일 | 노래를 불러 주님을 찬양하는 것은 두 배의 기도입니다 하비안네 2010.08.09 908
1195 03월 30일 | 성화와 성화상은 유익하고 유용하게 서로를 밝혀줍니다 하비안네 2010.08.09 871
1194 03월 31일 | 구원의 은총으로 풍요로워지도록 합니다 하비안네 2010.08.09 8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