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은 하느님을 더 잘 알고 더욱 더 사랑하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잘 알기 위해서는 묵상에만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시간을 하느님과 직접 만나는 묵상기도 곧 마음으로 하는
내적 기도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주님과 성모님이 실제로
그리고 참으로 현존하신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현존은, 안 계신 것을 우리가 만들어서 계신 것처럼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안에 하느님이 계시는 것을 말합니다.
하느님이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이고(1코린3,16. 6,19. 요한14,23),
성 아우구스티노와 예수의 데레사 성녀가 체험을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친 바이며,
그밖의 많은 성인 성녀들이 자신 안에 하느님이 가까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하느님과 친밀하게 생활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