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의 외침(칭찬 들을 떄의 마음 자세)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Feb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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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들을 때의 마음 자세

남의 칭찬을 듣게 될 때에는 곧 두려운 마음을 일으켜 사소한 선행을 한 것에 불과한데
이처럼 과찬을 듣게 되는 것은 내 신분에 지나치게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 나 같은 것도 불쌍히 여겨 주는 자가 있으니
도리어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하자.

나 같이 비천한 자에게 까지 유의해 주는 세인의 선심을 생각하며,
내게도 그런 좋은 마음이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는 물론 칭찬을 피해야 할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칭찬을 피한다는 가면 밑에서 겸손을 꾸며 가지고 칭찬을 사양하는 한편,
도리어 칭찬을 찾게 될까 주의하자.

너 어찌하여 온순하고 겸양한 태도를 취하느냐?
어찌하여 말석을 가리느냐?
사실 네가 부당하다는 평을 듣기 위하여 그와 같이 하지 않느냐?
그렇다면 너는 겉꾸미는 한 가지 죄악을 더 범한 것이다.

그러니 참으로 겸손한 자가 되려거든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고
진정한 마음으로 칭찬을 거부하는 그런 지혜를 얻도록 기도하라.
할 수없이 칭찬을 듣게 될 때에는 즉지 그것을 하느님께 돌려라.
바룩과 다니엘 예언자는 " 우리는 못된 일만 하였으며 비뚤어진 짓만 하였습니다"
(바룩1.15-2,6. 다니엘9,7)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      

*** 겸손의 교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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