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할 때의 마음가짐
어느 때를 막론하고 말할 때에는 자부 자만(自負自慢)의 말이나
아첨하는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남에게 나는 재주가 있고 명예가 있다거나 사무처리 능력이 뛰어나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하자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기 신분을 말하는 것이나
자기에게 이익이 될 것을 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웃이나 타인과 이야기를 할 때에는 조롱이나 농담을 피하며 가일층
세속냄새를 피우는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 해야 한다.
그보다도 오히려 자기가 똑똑히 알지 못하는 것을 명석한 사람에게 물어보기로 힘써야 한다.
신심에 관한 것을 가르치는 것은 지식과 지혜가 있는 자가 할 것이지
비천한 나 같은 인물이 할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수에 넘치게 망념되이 남을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스스로 교만한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어서 그 죄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교오에 물들어 있는 자인즉, 특별히 이것에 주의하자. *
우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또 보기에 흥미가 있는 것이나 이상한 것이나 말초신경에 이끌리는
쾌감적 일을 보려고 하지도 말자. 자기 의무에 관한 것,
구원에 유익한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알려고 하지않도록 하자. *
손위의 사람에게 대할 때에는 물론, 설령 자기와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나
손아랫 사람에게 대할 때라도 항상 존경의 예나 인격적인 예의를 지키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마음에는 교만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
*** 겸손의 교훈 중에서 ***
2014.12.05 22:12
침묵속의 외침(대화할 때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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