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시기의 시작은 교회의 모든 신자들이 참회의 상징으로 머리에 재를 얹는 예식으로 시작합니다.
그런 연유로 "재의 수요일"이라는 명칭이 생겨났습니다.
이번 2016년 재의 수요일은 설연휴의 끝날인 2월10일이었습니다.
연휴 중이었지만 70여명의 신자들이 미사에 참석하였답니다.
작년 주님수난 성지주일에 축복한 성지를 각 가정에 보관하였다가 회수하여
어제 모두 불에 살라 재를 만들어 사제의 축복을 위해 제대위에 준비된 모습입니다
오늘 미사의 복사인 본당 회장님이 미사에 앞서 제대초를 밝히고 있습니다.
신부님의 복음낭독 --- "숨은 일도 보시는 내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주실것이다"(마태6,18)
신부님의 "재의 축복" 순간 --- "참회의 뜻으로 우리 머리에 얹으려는 이 재에 강복해 주소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 갈 것을 생각하여라"
머리에 일일이 재를 얹으며 사제가 하는 말씀입니다.
"주님 이 제사로 엄숙하게 사순시기를 시작하며 간절히 바라오니
저희가 참회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으로
해로운 쾌락을 멀리하며, 죄를 깨끗이 씻고
경건하게 성자의 수난을 기념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