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4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정신의 집중

성체를 흠숭할 때, 정신을 집중해야 함에 대한 좋은 예가 있다.
모데나 대학의 교수였던 복자 콘타르도 페리니가
하루는 주님을 방문하기 위해 성당에 들어갔다. 그
리고 흠숭에 몰두하여 그의 두 눈은 감실에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누가 와서 그의 망토를 벗겨 갔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포스텔은 성체 조배 때, 얼마 경건했고,
정신이 집중되어 있었던지 주위 사람들은 그녀가 벼락이 떨어져도
꼼짝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가 한번은 성체 조배 중 옆으로 지나가는 사람을 무심코 쳐다보았다.
이 순간적인 분심에 대하여 성녀가 얼마나 가슴 아프게 생각했던지,
아주 오랬동안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라고 외치면서 울었다.
  
그런데 어찌하여 우리는 성당 안에서의 우리 자신의 태도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우리 주님께서 엄숙하게 현시되어 있을 때에도 우리는 쉽사리 주위를 둘러보며
아주 작은 것들에 의해서도 주의가 산만해진다.
더 부끄러운 것은 그렇게 하고도 슬프게 생각하거나 뉘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는 이렇게 말했다.
"성체 성사의 예수님 앞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본질을 대하고 있는
천국의 복된 이들처럼 해야 합니다." 성인들은 성당 안에서 바로 그러했던 것이다.
  
아르스의 비안네 신부는 성체 성사 안의 예수님을 어찌나 열렬히 흠숭하였던지
사람들은 그가 예수님을 두눈으로 직접 뵙고 있다고 확신했다.
사람들은 성 빈첸시오 드 폴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감실안의 예수님을 보고 계십니다."

또 성체의 출중한 사도였던 성 베드로 율리아노 예마르에 대해서도 같은 말들을 했다.
피엘트렐 치나의 비오 신부는 성 예마르 신부를 본 받고자 했다.
비오 신부는 40년 동안 성 예마르 신부의 작은 상본을 그의 책상 위에 모셔 놓고 지냈다.

◀◀◀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사랑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3 침묵속의 외침(겸손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 이진기(토마스) 2012.07.01 456
772 침묵속의 외침(어떠한 창조물도 등한시하지 않으시는 하느님) 이진기(토마스) 2012.06.30 435
771 침묵속의 외침(미지근함) 이진기(토마스) 2012.06.28 519
770 침묵속의 외침(임종하는 이의 생각) 이진기(토마스) 2012.06.27 572
769 침묵속의 외침(하느님의 은총에만 의탁) 이진기(토마스) 2012.06.26 547
» 침묵속의 외침(정신의 집중) 이진기(토마스) 2012.06.25 495
767 침묵속의 외침(고통을 수반하는 결심) 이진기(토마스) 2012.06.24 496
766 침묵속긔 외침(정상적인 심리 상태) 이진기(토마스) 2012.06.23 405
765 침묵속의 외침(기도는 사랑하는 데에 목적이 있음) 이진기(토마스) 2012.06.21 578
764 침묵속의 외침(사랑하는 척) 이진기(토마스) 2012.06.20 467
763 침묵속의 외침(영광의 월계관을 받게 될 것임) 이진기(토마스) 2012.06.19 465
762 침묵속의 외침(미지근한 열심을 과장하지 말 것) 이진기(토마스) 2012.06.18 530
761 침묵속의 외침(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음) 이진기(토마스) 2012.06.16 475
760 침묵속의 외침(영적인 가난이 겸양의 조건) 이진기(토마스) 2012.06.15 443
759 침묵속의 외침(우리 성격에 맞는가?) 이진기(토마스) 2012.06.14 614
758 침묵속의 외침(십자가의 길과 묵주기도로 묵상기도 하는 법) 이진기(토마스) 2012.06.13 501
757 침묵속의 외침(제 마음을 온전히 당신께 봉헌합니다) 이진기(토마스) 2012.06.12 457
756 침묵속의 외침(지금은 끊어버리는 시간) 이진기(토마스) 2012.06.11 538
755 침묵속의 외침(겸손한 자를 보호하시는 하느님) 이진기(토마스) 2012.06.10 450
754 침묵속의 외침(성체조배) 이진기(토마스) 2012.06.09 485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