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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5 17:02

판공성사(判功聖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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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성사 (判功聖事)

판공성사의 뜻
◦ 판공성사란 말은 '힘써 노력하여 공로를 갖춘 다음에 받는 성사'라는 뜻이다.

판공성사의 유래
◦ 예전에는 부활이나 성탄 대축일을 복되게 맞이하기 위해 교리공부, 희생, 극기, 희사 등의 준비를 하였는데, 그러한 공로를 갖추었는지의 의무를 시험하기 위하여 사제가 교리 찰고(察考, 일종의 시험)를 하였고, 그 절차의 마지막은 고해성사로 이루어졌다.
   지금은 교리 찰고 등의 과정은 거의 생략되고 성찰이나 피정 등을 통해서 고해성사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판공성사의 의무
◦ 한국 교회에서는 '신자들이 1년에 적어도 2번 이상은 고해성사를 받고 성체를 영해야 한다.'고 최소한의 신앙생활을 정해두고 있다.  이러한 최소한의 신앙생활을 점검하는 것을 '판공'이라고 하며 이때에 받는 고해성사를 '판공성사'라고 한다.
◦ 판공성사를 받는 시기는 예수 부활대축일 전(봄 판공)과 성탄 전(가을 판공)이며, 이때에는 성사표를 통해 고해성사를 받았다는 확인을 하여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교적에 기록한다.
◦ 판공성사의 의무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부활 판공성사이다.  부활 판공성사를 부득이한 사정으로 부활시기에 받지 못하면 성탄 판공 때나 다른 때에라도 받아야 한다.
◦ 판공성사는 원칙적으로 자신이 소속된 본당에서 받아야 한다.
◦ 그러나 사정 상 다른 성당에서 받을 수도 있는데 이 때에는 반드시 성사 받은 성당 사무실에 판공성사표를 제출하여 소속 본당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교회에서는 이를 토대로 사목과 교회 행정 등의 자료로 활용한다.  물론 개인적인 사항을 들어 공개적으로 말을 할 수는 없다.

판공성사의 이해
◦ 판공성사가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있고 의무적인 성사라는 점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거부반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판공성사의 취지를 생각해 보면 그렇게 과민하게 반응할 일은 아니다.
◦ 우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을 뭐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병을 얻은 다음에만 병원에 가는 것이 아니고 병을 얻기 전에 병원에서 검사를 하여 큰 병도 조기에 발견함으로서 치료를 용이하게 하려는 노력으로 '정기검진'을 한다.  이것도 또한 어리석은 일이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 이와 비슷하게 영적으로도 자신이 느끼지는 못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성찰을 하고 고해성사를 통해서 영혼을 점검하고 건강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결코 어리석거나 부담스러운 일은 아닐 것이다.
◦ 다른 이유로는 고해성사의 은총을 들 수 있다.
◦ 고해성사는 사제를 통해서 하는 것이지만, 예수님께 의탁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어디를 가시든지 병든 사람을 고쳐주시고, 악마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해방시켜 주셨으며, 죄인을 용서해 주셨다.
◦ 예수님께서는 그 사업을 사도들에게 전수하셨고(마태18,18 참조), 승천하신 후에도 사도들을 통해서 그 일을 계속하시기를 원하셨으며 또 그렇게 하셨다.(마르16,20 참조)
◦ 만일, 예수님께서 친히 나타나셨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신자들이 그분께 달려가서 치유를 받고 축복을 받으려고 할 것이다.  판공성사 또는 고해성사는 우리를 건강하게 지켜 주시려는 사랑의 의무이며 은총의 기회라고 보는 것이 옳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18,18)
◦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마르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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